얼마만에 불러보는 이름인가? 수학여행!
지금부터 42년전 초등학교 6학년 가을 글자그대로 수학여행을 어머니께서 준비하여 주신 삶은밤이며 계란이며 떡이 들어있는 보자기를 들고 합천에 있는 해인사로 갔다.
생에 처음 버스를 대절하여 나고 자란 고향집에서 제일 먼곳으로 간것이었다.
여행을 가기 전날밤 설례는 마음에 밤잠을 설친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박물관 대학에서의 수학여행 역시 초등학교 때와 마찬가지로 나에게는 처음이라는 낱말이 여러개가 붙는다.
첮번째: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많이 참석한 학교 행사는 처음이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남여 공학이었음.)
두번째:여권을 발부받아 외국으로의 여행이 처음이었다.
(몇년전 직장에서 일본을 갈수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가고싶어하는
후배한테 양보를 했드니 지금와서 후회 된다.)
세번째:초등학교 때와 같이 나고자란 고향집에서 제일 먼곳을 갔다 왔다.
(알고 보면 지척인것을)
중국의 광활한 국토. 아름다은 산야 .웅장하고 중국인들의 얼이 담긴 문화 유산 !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대국의 저력.우리와는 체제가 다르지만 관광지에서의 질서.산꼭대기 까지 단장된 계단의 관리상태 옥포만 보다도 넓은 아름다운 서호에서 운행되는 배가 환경오염 때문에 전기로 운행 된다는 것을 듣고 과연 우리가 중국보다 낮다고 내세울것이 무엇인가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지금 생활 환경이 즉 속된 말로 먹고 살기가 좀 낮다고 우쭐댈지 모르지만 10년 아니 20년후에도 이와같지 않을것이 분면한데도.....
관광 이라고 하면은 저역시 국내의 아름다운 곳도 다 가보지 못 하였는데 무슨 외국이냐고 하였 지만 꼭 그런것 만은 아니었다.
내가 사는 모습과 이웃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비교 하여 보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방법과 이웃 나라의 방법을 보고 배우는 것도 살아 가는데 필요 한것 같았다.
혹자가 말 하기를 남의 경험을 자기 경험으로 하는 것이 가장 제적으로 살아가는 비결 이라고 하지만 말 대로 쉬운 것은 아닐 것이다 .
그리하여 " 백문이 불어 일견 이라 하던 것이 한 단게 업~시켸 백견이 불어 일행 이라 하지 았안던가 "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본인이 보고 행하여 득하는 것만 하겠는가.
여행기간동안 안내를 하여준 할빈경제대학 회계학을 공부했다는 권 녕철씨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대한민국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만 중국은 5년만에 강산이 변한다고 .중국이 대한민국을 따라 잡을날이 멀지 않았다고.중국에서 나고 자란 조선족 교포 3세 국적은 엄연히 중국인 이지만 교포들의 마음은 중국보다 대한민국이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중국이 대한민국을 앞지르면 과거의 역사에서 보듯이 중국의 지배를 받을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무슨뜻으로 그와같은 말을 하였는지는 모르지만.나는 모국에 돌아가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맡은 일을 잘하여 국력을 신장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달라는 절규로 들렸다. 내가 너무 과장되게 받아들인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것은 아닌것 같다.
어떻게 하여야 할것인가? 모두들 생각을 정리하여 봅직도 하지 않습니까요.
그런데7월 1일 돌아와서 저녁에 컴앞에 않았는데 중국의 여행 안내자 권녕철이 한테서 메일이 와 있었다. 모두들 편한히 잘 도착 하셨느냐고.우리 친구들을 대신 하여 고마웠고 감사 하였다고 답장도 보냈다.(잘했지요)
말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이는 수학여행. 친구들이 좀더 많이 참석 하였 드라면 하는 아쉬움 .언제 또 이런기회가 있을까 하는 기다림 !
아무 탈없이 여행을 마칠수 있게 애써주신 박물관장님 그리고 우리반 친구인 여행사 옥사장님 또 회장님 총무님 햇살에 얼굴탈까 선크림 발라준 친구등
모든 친구들. 너무 고마웠고 감사하고 보람되고 즐거웠습니다.
조행래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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