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박물관은 2016년 하반기 기획전시로 <거제의 봉수>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거제지역은 예로부터 남해안 방어의 요충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고려 말 이후부터 왜구의 잦은 침입을 받았던 곳이다. 조선건국과 더불어 남해안 각지에는 축성사업이 활발해지는데, 이 시기에 거제지역에서는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성곽시설이 만들어 졌다. 특히, 봉수대는 고대의 통신방식 중 가장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용되었던 군사목적의 통신수단이라 할 수 있다.
<거제의 봉수>전은 거제지역의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보존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기획된 전시로, 현재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5개소의 거제지역 봉수대를 중심으로 봉수대 전경 및 주변 풍광을 류정남 작가님의 사진 10여점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남해안 방어의 요충지 역할을 했던 거제지역의 봉수대의 특징 및 역사와 관련된 내용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전시개막은 2016년 10월 27일부터이며,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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