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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숙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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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來年)을 어떻게 볼 것인가! - 관장님 칼럼
내년(來年)을 어떻게 볼 것인가!

황수원 칼럼위원

2009년 12월 14일 (월) 12:24:26 거제신문 ok@geojenews.co.kr




얼마 전에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신문에서 출판한
‘마음을 유혹하는 경제의 심리학’이란 책을 읽었다.

이 책은 2003년 8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야마자키 히로시,
미야키 코지를 비롯한 11명의 경제 전문기자들이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으로 주목받은 ‘행동경제학’이론을 토대로
실제 사례를 집중 취재해 니혼 게이자이신문에 절찬리에 연재된
경제학 칼럼이다.

행동 경제학이란 “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지만,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바로 심리이므로,
인간의 심리를 알아야 경제의 이면을 이해할 수 있다”는
새로운 경제이론이다. - 책의 서문에서 -

수출 100억불 달성이라는 DSME의 쾌거와 여러 곳에 나붙은 현수막과
100억불 수출탑을 받는 현장사진등은
그 동안 신종플루와 ‘수주없는 한해’라는 조선업계의 괴로운 사정등을
잠시나마 잊게 해준다. 그러나 여전히 겨울 날씨는 차고,
내년도 인력의 구조조정이라는 먹구름이 지역경제를 위협한다.

1명의 직원이 감축되면 3명의 인구가 줄어든다는 말이 있다.
직원 1명당 딸린 식구가 2명이 더 있으니 그러하다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한 명의 실직자가 생기면 그로인해 파생되는 사회적 부담은
대단히 커진다.

더구나 IMF의 구제금융에 의해 누란의 위기를 넘기던 시절에도
거제도는 조선업의 호황으로 별 탈 없이 넘어왔다.
그리고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이제 23만 명이 되었고,
역내 생산액(GRDP)도 1인당 3만 불을 넘겼다고
들린다.

이런 호황과 풍요의 시간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약 한달 전 쯤에 중국의 수주잔량이 한국을 앞질렀고,
우리나라가 세계조선업계의 1위자리를
중국에 내 주었다는 기사가 실렸다.
2000년 6월에 일본의 1위자리를 탈환했던 우리가
꼭 10년만에 중국에 그 자리를 내 주었다는 말이다.
물론 몇 번 더 순위야 변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임금경쟁력에 의존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는 말이다.

높은 임금으로 생산을 계속하려면
고 부가가치의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유럽이나 일본도 동일한 과정을 밟아 왔던 터라
머잖아 중국에게 1위자리를 내 놓아야 한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조선업의 호황속에 누렸던 풍요로움은
또 다른 대안사업의 발굴없이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꽤 오랫동안 관광산업에 투자하자는 주장을 해왔고,
여기 저기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물 등이 들어선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여러 지자체에서 관광레저관련의 사업들을 해 오고 있고,
어떤 경우는 대한민국이 전부 관광산업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을 만큼 이 산업에 대한 구호는 요란하다.

우리가 대안사업으로 내놓은 관광산업 역시 만만치 않은 것이라는
말이 될 것이다. 특화하고 차별화하고,
고급화해내는 것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갈 길은 멀고 할 일은 태산 같은데 걱정이 앞선다.

그래도 조선업의 후광으로 우리에게 10여년 정도의 시간이 있다면,
이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투자를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다른 지역보다는 아직도 풍요롭고,
그래서 가능성이 높은 도시이다.
요란한 구호보다는 내실있는 준비가 필요하리라고 본다.

거가대교가 놓여 진 이후와 10년 뒤의 이 도시를 생각하면서,
100년을 내다보는 계획들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2010년이 결코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이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로 생각하고
희망과 용기를 나누어 가지는
새로운 출발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거제신문(http://www.geo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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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안녕하세요? 경기도 시흥시 작은자리 청소년기자단 18살 이소영 이라고합니다.
다름이아니라 저희 청소년 기자단이 아름다운제단에서 지원해주는 현장답사체험에 뽑혀 8월 12일~14일에 거제도를 방문하게되었습니다. 그 중 13일 오전 9시~10:30분까지 거제박물관을 가게 되었는데요. 저희가 그냥 박물관만 관람하는 것이 아닌 뜻깊은 시간으로 남기고 싶어 관장님과 30분정도 인터뷰를 하고싶습니다.
허락해 주신다면 이번주 수요일에 전화드려서 인터뷰할 간단한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드릴 생각인데요. 관장님 시간 괜찮으신가요??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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